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국빈급 의전·경호…北 ‘방탄 경호단’ 또 등장_스레드로 돈을 벌다_krvip

[앵커]

싱가포르 당국은 영접에서 경호까지 북한 김정은 위원장을 국빈급 의전으로 맞이했습니다.

판문점 남북 정상회담 당시 화제가 됐던 북한의 방탄 경호단도 다시 등장했습니다.

이 소식은 조태흠 기자가 전합니다.

[리포트]

중국 전용기에서 내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.

싱가포르 외무장관이 직접 활주로 트랩까지 나가 맞이합니다.

국빈급 인사에게 하는 최정상 예우입니다.

싱가포르 당국은 김 위원장의 동선 하나 하나에도 만전을 기했습니다.

김 위원장의 전용차를 경호 인력 등이 탑승한 10여 대의 차량이 둘러쌌고, 싱가포르 구급차와 경찰차까지 대거 동원했습니다.

모든 이동로에는 교통이 통제됐습니다.

김 위원장의 차량이 숙소인 세인트레지스 호텔에 도착하자 뒤따르던 승합차의 문이 열리며 누군가 뛰어내릴 준비를 합니다.

건장한 체격에 머리를 짧게 자른 김 위원장의 경호원.

이른바 '방탄 경호단'입니다.

지난 판문점 남북 정상회담 당시 김 위원장의 차량을 둘러싸며 근접 경호를 펼쳤던 이들은 싱가포르 방문에도 동행했습니다.

싱가포르 당국도 수백 명의 무장 경찰을 동원해 숙소 주변을 물샘틈 없이 감시했습니다.

[리센룽/싱가포르 총리 : "모든 일이 잘 진행되고, 안전한 회담이 되기를 기대합니다. 모든 준비가 원활히 이뤄지기를 바랍니다."]

싱가포르 당국은 '세기의 회담'을 마칠 때까지 국빈급 경호와 의전에 만전을 기할 방침입니다.

KBS 뉴스 조태흠입니다.